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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비전] ‘함께 키우는 미래, 부모 교육세미나’ 성황리 마쳐

By May 16, 2025No Comments

부모교육세미나를 마치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크리스천비전


   그레이스미션대학교(총장 최규남 박사 이하 GMU)와 미주복음방송(사장 이영선 목사, 이하 GBC )이 공동 주최한 ‘부모 교육 세미나’가 지난 5월 7일(수)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믿음으로 대화하며 함께 살아내는'이란 주제로 미주복음방송 공개홀에서 개최됐다.

   한철주 교수(CPCI 행정책임자)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는 이수영 교수(CPCI 총괄책임자)가 환영 인사, 최규남 총장의 기도로 시작됐다.

   첫 번째 강의는 이진아 대표(남가주 다음 세대 지키기)가 ‘나이별 성경적 성교육’ 주제로 각 연령대에 맞춘 성경적 성교육과 활용할 수 있는 책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자녀들의 영성 훈련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야 성경적인 성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다. 성교육 이전에 아이가 하나님을 알게 되면 성교육의 절반은 이미 끝난 것이다. 그래서 부모가 먼저 자녀에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철주 교수 사회로 부모교육 세미나 인도자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 크리스천비전

부모교육세미나가 GBC 공개홀에서 진행되고 있다.   © 크리스천비전


   두 번째 강의는 안송주 교수(GMU학부 및 다국어트랙 학장)가 ‘자녀 발달에 따른 부모의 역할과 교육전략’을 주제로 각 연령대에 맞는 신앙 교육을 설명했다.

   안 교수는 “부모가 자녀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키우려면, 아이가 건강한 믿음을 바탕으로 자아를 세우고, 바른생활 습관 갖추며, 또 홀로 서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발달 단계에 맞게 지도해야 한다. 이상적인 부모는 통제력이 있으면서도 따뜻함이 있는 권위 있는 양육자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 강의는 이미자 디렉터(한인 커뮤니티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는 ‘부모를 위한 자기 돌봄’ 주제로 게리 채프먼의 ‘5가지 사랑의 언어’와 스트레스로부터 자기를 돌보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 디렉터는 “자기 돌봄은 비행기 안에서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산소마스크를 가장 먼저 자신에게 씌우는 것과 같다. 이를 위해서는 여행이나 개인적인 취미 활동을 한 두 가지 갖는 것이 좋고, 그중에서도 글쓰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고 밝혔다.

   네 번째 강의는 에스티 송 교수(TBRI Practitioner)가 ‘자폐 스펙트럼(ASD) 친화적 교회 만들기 운동’을 주제로, 자폐 스펙트럼에 대한 오해와 고정관념을 바로잡고,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받은 아이가 교회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송 교수는 “교회에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받은 아이가 한 두 명쯤 있는데, 이들을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배려해 주기를 원한다면, 지금 준비해 놓은 이 텐트를 드릴 수 있다. 이 텐트는 아이가 교회에 와서 힘들 때 잠시 들어가 쉴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인데 이러한 배려가 이 아이들에게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강의는 이수영 교수(GMU CPCI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 교육학 철학박사 프로그램 학과장)가 ‘부모 자녀 대화법의 실제, 가족 대화 키트 사용 설명 및 시연’을 주제로, 참가자의 역할극을 바탕으로 부모와 자녀 간에 효과적인 대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 교수는 “부모가 대화법을 익히고 노력하지 않으면 자신이 듣기 싫어했던 말을 자녀에게 자신도 모르게 반복적으로 하게 된다”며 ‘나 전달법’과 ‘반영적 경험 대화법’을 강조했다.

   ’나 전달법’은 어떤 상황에서 아이의 행동에 대해 비난하기보다는 그 행동이 부모인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그 상황을 내가 어떻게 느꼈는지를 ‘나’를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네가 이렇게 방을 어질러 놓아서 내가 돌아다니면서 치워야 하니까 엄마가 너무 힘들구나’처럼 이야기하면 된다. 또 하나는 ‘반영적 경험 대화법’으로, 아이가 문제 행동을 할 때, 그 감정을 먼저 읽어주고 공감해 준 후, 부모가 원하는 점을 이야기하면 된다. 이런 대화법은 아이와 갈등을 줄이고 관계도 훨씬 좋아지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는 자녀 교육에 있어서 많은 부모들이 고민하는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함으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수영 교수가 역할극을 통해 소개한 ‘나 전달법’과 ‘반영적 경험 대화법’은 부모와 자녀 간의 갈등 상황에서 실제로 적용할 수 대화 방향을 제시하여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