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그레이스미션대학교 TCI '디브리핑 캠프'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크리스천비전 |
그레이스미션대학교(총장 최규남 박사, 이하 GMU) TCI(Thriving Congregations Initiative) 연구소 주관으로 지난 19일(수)부터 21(금) 일까지 3일 동안 더블트리 힐튼 부에나팍 호텔에서 '정신 건강을 위한 아시아계 미국인 회원관리'를 위한 ‘디브리핑 캠프'가 열렸다.
첫날 19일(수) 오후 3시 30분에 열린 리셉션은 한철주 교수(GMU)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이병구 학장(TCI 프로젝트 디렉터)이 “디브리핑 캠프는 GMU 상담심리학 철학박사 과정과 연계하여 지역사회와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로 저희들은 이민자로서의 삶을 마치는 것이 아니라, 이 지역 사회를 어떻게 선교적 공동체로 만들어 갈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미셔널 커뮤니티 발전 위한 매뉴얼’을 개발하고 있다.
![]() TCI 프로젝트 디렉터 이병구 학장이 디브리핑 캠프와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 크리스천비전 |
![]() GMU TCI 연구소 디렉터 이병구 학장 © 크리스천비전 |
단계별로 이재석 교수님께서 연구하는 가운데 권한준 교수님과 제가 그 파트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개발된 매뉴얼은 학습 공동체를 통해 교회에서 대략 4-6주간 코스로 미셔널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TCI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 영 리 Hertig 대표. © 크리스천비전 |
이어 영 리 Hertig대표(아시아계 미국인 기독교를 위한 혁신 공간)가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 리더십 개발의 필요성을 강의했다. 이 대표는 “교회 안에서 아시아 여성들은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지만 설교를 하거나 남성을 가르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고린도전서 12장을 보면 모든 지체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여자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부르심은 받았으나 사역에 있어서 불평등이 있다”며 “이런 힘든 점들을 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이 제가 하는 역할이다. 이를 통해서 제도적 조직 리더십에 대해 알고 자신의 조직이 개선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여성 리더십의 성장을 모색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교회 안에서 남자들의 자리를 여자로 바꾸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함께 협력해 나아가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GMU 박사원 김상일 교수. © 크리스천비전 |
김상일 교수(GMU박사원)는 “영적 돌봄을 통한 미주한인들의 코비드-19 이후 정신 건강 회복 이야기와 연결의 힘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김 교수는 “트라우마를 경험하면 내 안에 있는 다른 이야기를 다 흩어 버리고 연결을 불가능하게 만들어서 나라는 존재 자체가 이상한 인간이 되게 한다. 이게 트라마우가 하는 일이다. 그러나 자신의 경험과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사람이 있는 곳에 들어가서 자신의 이야기를 계속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이야기가 소화되기 시작해서 더 이상 트라우마가 괴롭히지 못하게 된다. VA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내셔널 센터 PTSD라는 연구소에서도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토크 테라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 GMU 유희주 교수. © 크리스천비전 |
유희주 교수(GMU)는 “선교사의 디브리핑의 목적은 선교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감정과 생각을 정리하고 의미를 발견하며, 예상되는 부분을 알고 미리 대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것은 선교사들에게 해당되는 부분이지만 한편으로는 여기 있는 현지 사역자들도 사역하면서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가운데서 찾아가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있지 않을까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TCI 신앙공동체 성장 프로젝트는 북미주 한인사회와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의 정체성 확립, 지역사회 선교를 목적으로 릴리재단 기부금 보조를 받아 GMU가 3년간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아시아계 미국인 리더십, 가치 형성을 위한 정신건강 회복, 지역사회 선교를 위한 학습공동체 개발이 진행 중에 있다.